건강검진 준비사항; 금식이유, 물 , 식사, 기타 주의사항, 준비물 확인하기

이번 글에서는 더 정확한 건강검진 결과를 위해 건강검진 준비사항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금식이유, 물, 식사, 기타 주의사항, 준비물 등을 확인하세요!

건강검진을 준비하기 전에 아직 건강검진 대상자 여부를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이전 글로 확인 가능합니다.

금식이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 및 금식이유 알아보기

금식이 건강검진 결과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각 검사의 특성에 따라 금식이유가 다르지만 대체로 금식은 검사할 때 음식물이나 기타 물질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위내시경 검사의 경우 음식물이 위에 남아있으면 시야를 가려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구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금식이 위와 십이지장의 내부를 명확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거죠. 따라서 최소 8시간 이상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도 마찬가지로, 금식은 장내 음식물이나 공기가 초음파 신호를 방해하는 것을 최소화해 검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준비사항을 잘 따르는 것은 진단 오류를 줄이고,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필수입니다. 금식이유를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은 건강검진 준비사항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전에 병원에서 제공하는 금식 지침을 정확히 따르고, 의료진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여러운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잠재적인 건강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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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면 안되나요?

대부분의 검사에서 물은 열량이 없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마셔도 됩니다. 하지만 위내시경과 같은 특정 검사에서는 마시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물에 의해 빛이 굴절되어 정확한 검진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간혹 구토가 유발될 수 있는데 물이 역류해 기도로 들어가면 안전상의 위험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검진 당일 여러 검사를 받기 때문에 보다 안전상의 이유와 더불어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 '물을 마시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식 중 갈증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갈증을 완화해보세요. 첫 번째 방법은 입을 헹구어 내는 것입니다. 입안에 물을 머금었다가 뱉어내면 입안이 촉촉해져 일시적으로 갈증이 줄어듭니다. 두 번째 방법은 얼음 조각을 씹는 것입니다. 얼음은 물보다 천천히 녹기 때문에 입안에 오래 머물러 갈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이 방법은 병원에서 허용하지 않을 수 있어 병원의 지침을 확인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세 번째 방법은 입 대신 코로 숨을 쉬어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그 외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갈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위해 검진 당일 의료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불편하지 않게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건강검진 식사 주의사항

정확한 검진 결과를 위해 건강검진 전날 저녁 9시 이후부터는 금식을 시작하는 것이 필수인 점 기억하고 계시죠? 당일 아침에는 식사뿐만 아니라 물, 커피, 우유, 담배, 주스, 껌 등 모든 음식과 음료를 마시면 안됩니다. 또한 공복이 아닌 상태에서 검진을 받으면 검사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오후에 검진을 받아야한다면 검사 전 최소 8시간 이상의 공복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검진 전날 저녁 식사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가볍게 먹어야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혈액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소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는 위와 장에 부담을 주고, 혈액 내 지질 수치를 일시적으로 증가시켜 검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 전에는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의 예로는 치킨, 감자튀김, 돈까스 등의 튀긴 음식이나 삼겹살, 베이컨, 소시지 등의 고지방 육류, 전지우유, 치즈, 크림 등의 유제품이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

1. 튀긴 음식 : 치킨, 감자튀김, 돈까스 등

2. 고지방 육류 : 삼겹살, 베이컨, 소시지 등

3. 유제품 : 전지우유, 치즈, 크림 등

또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주고, 위 내 잔여물을 증가시켜 내시경 검사를 어렵게 만드는 등 검진 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로 콩류, 브로콜리, 양배추 등의 고섬유질 음식이 있습니다. 또 탄산음료는 가스를 발생시켜 위장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고 매운 음식은 위벽을 자극해 소화 불량이나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과식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겠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

1. 고섬유질 음식

2. 탄산음료

3. 매운 음식

4. 과식

알코올은 간 기능, 혈압, 혈당 등 여러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는 술도 검사 3일 전부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껌과 담배도 피해야하나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담배의 니코틴이 혈압과 심박수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껌을 씹는 것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검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야하는 것

1. 술 등 모든 음료

2. 껌

3. 담배

건강검진 전날 추천하는 저녁 식사는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닭가슴살이나 생선, 두부 같은 저지방 단백질, 삶은 당근, 호박, 시금치 같은 부드러운 채소와 너무 짜지 않은 국과 밥으로 적당량 식사하는 것입니다.

검진 이후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식사를 하면 좋습니다. 특히 내시경 검진 후 목구멍의 마취가 풀릴 때까지는 물이나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우선적으로 먹어 음식이 식도로 잘 못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주의사항 (복용약, 여성의 경우, 그 외)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있나요? 검진 전 의사와 상의해야 하는 기타 주의사항을 확인해보세요.

복용중인 약이 혈압, 혈당 등의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이라면 검진 전 의사와 상의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할 수 있습니다. 혈압을 낮추는 약이나 혈당을 조절하는 약은 해당 수치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항생제나 진통제는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의 목록을 작성해서 이를 의료진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고, 검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 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검진 전 특정 약의 복용을 중단하거나 대체하도록 지시했다면 이를 엄격히 따라야합니다.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건강검진 전 주치의에게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 당일에 특정 약물을 복용해야하는지의 여부를 주치의께 미리 확인하세요. 일부 약은 검진 당일에도 먹어야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가 검진 전에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복용을 중단해서 검진 당일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와 정확한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보통 혈압약이나 심장 질환 관련 약, 천식약과 항경련제 같은 약물은 검사 당일 새벽 5~6시에 최소한의 물과 함께 복용합니다. 검진 스케줄에 따라 약물 복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예약된 검진 센터에 구체적인 복용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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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우 몇 가지 추가적인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임신 중에 방사선 검사 등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이를 알리고 대체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세요.

월경 중 소변검사 또는 자궁경부암 검사 등은 혈액이나 분비물이 섞여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월경 주기를 고려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반검사와 유방조영술을 통한 유방암 검진 시에도 월경이 끝난 7일 이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임약 복용 여부도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의료진에게 미리 알리면 의료진이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꼭 말해주세요.

기타 알레르기 반응이나 특별한 상태를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강검진 시 특정 약물이나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첨단공포증으로 바늘이 공포스러운 경우 등 여러분의 상황을 미리 의사에게 알려주세요.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혈압, 심장 박동, 체온 등에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검사 전날 최소 6~8시간 정도로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세요. 또한 격렬한 운동이나 활동 후에도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된 상태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안한 복장을 준비하고, 금속 악세사리의 착용을 피하고, 수면 내시경 이후에는 자동차 운전 등 기계 조작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